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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로봇 실적 견인' 한컴라이프케어, 2Q 영업익 76억...전년比 168%↑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8:22

GLTD 납품 확대에 매출 551억원…전년比 102%
하반기 K5 방독면 공급…소방로봇·에이전틱 OS로 사업 확장

한컴라이프케어 김선영 대표.

한컴라이프케어 김선영 대표.

[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등 국방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방독면 납품과 함께 무인소방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68% 급증한 551억 원,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10억 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국방 부문에서는 GLTD 1·2차 납품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2분기 매출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공정 효율화와 비용구조 최적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 13.8%를 기록하 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소방·안전 부문 역시 주력 제품인 공기호흡기의 탄탄한 기반 위에 신규 출시한 용접 방화포 및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GLTD는 레이저로 표적을 지정해 항공기 등의 정밀 타격을 지원하는 장비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3년 방위사업청과 약 867억원 규모 GLTD 기술협력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납품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남은 공급 물량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군에 공급하는 차세대 K5 방독면이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GLTD 잔여 물량 실적도 추가로 반영된다. 나아가 도시지역 교전훈련사업과 육군과학화 전투훈련체계 KCTC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 인식되는 등 중장기 실적 가시성도 매우 높다.

차세대 핵심 동력인 로봇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의 무인소방로봇 국내 독점 유통 및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샤크로보틱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 투입된 콜로서스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독보적인 영업망에 검증된 로봇 기술을 결합해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로봇에는 연내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OS를 탑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 가운데 한컴이 단독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 등은 한컴의 자산으로 귀속된다. 한컴은 소방로봇에서 확보한 개발 경험과 적용 사례를 향후 물류·건설·방산 등 다른 산업용 로봇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정학적 안보 환경 변화로 글로벌 방위 예산이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하반기 K5 방독면 납품과 무인소방로봇 사업까지 자리를 잡으면 성장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소방·안전 본업을 기반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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