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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9억…전년比 91.3%↓ “일회성 요인 영향”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4 16:12

총매출액 기준 2분기 매출 플러스 전환
영업익 91.3%↓…하반기엔 턴어라운드 추진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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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매출 회복의 신호를 보였지만 수익성 개선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 확대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 구매 주기가 짧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 구매로 연결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은 7339억 원, 순매출액은 5911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반영된 부가가치세 환급(66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순매출액은 0.6% 소폭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월별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총매출액은 4월 전년 대비 6.2% 감소, 5월 0.8% 감소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8.3% 증가로 전환했다. 1분기 총매출이 4.3%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흐름이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전년 동기(105억 원)보다 91.3%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부가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28%다.

회사는 하반기에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가전 관리 서비스인 ‘안심 Care’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6%를 기록했다.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 비중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로 높아졌다.

IT·모바일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분기 15.3%, 2분기 13.7% 증가하며 국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회사는 자체 요금제와 중고 모바일 사업 확대를 통해 고객 방문을 늘리고, 이를 대형가전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중고 휴대폰 매입 고객의 신규 상품 구매 연계율은 지난 3월 5%에서 7월 말 16%로 상승했고 월 매입량도 1000대를 넘어섰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적극적인 AX 추진으로 지속적인 구조적 개선 통한 생산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사적인 업무 분석을 바탕으로 AI 활용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매장 현장도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고객 상담 및 판매지원 시스템 고도화에 AI를 접목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롯데하이마트가 단순 가전 판매에서 서비스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실적 개선 여부는 대형가전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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