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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 '재개발 속도·AI 행정·소통 강화' [현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3 17:44

3일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언론을 대상으로 '민선 9기 마포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범형 기자

3일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언론을 대상으로 '민선 9기 마포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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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3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민선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과 AI 행정 도입, 효도밥상 지속 운영, 관광 활성화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으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유 구청장은 "마포의 비전은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라며 "13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이고 AI 행정 도입

유 구청장은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TF를 통해 정비사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골목환경 개선, AI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 문화·관광 활성화, 청년·교육 지원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특히 AI를 행정과 보건, 안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접목해 민원 처리와 건강관리, 안전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AI 전담 조직 신설 여부에 대해서는 "공무원 조직은 법령과 행정 절차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우선 AI를 활용한 행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 뒤 조직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효도밥상 안정 운영…"소통은 더욱 확대"

질의응답에서는 소통 방식과 효도밥상 운영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 구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유게시판을 실명에서 익명으로 전환했다"며 "언론과 정례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더 좋은 방식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효도밥상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부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함께 활용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이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원팀을 지향하되 특정 시기나 성향으로 직원을 구분하지 않겠다"며 "직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개선 사항도 설문조사를 통해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언론 비판 존중'…순환버스 폐지 추진

언론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언론은 살아 있어야 행정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잘못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홍대 레드로드와 각종 시설물,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설물은 정비하고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명칭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사진=조범형 기자

3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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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버스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사또행렬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새우젓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개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캐리어 보관시설 설치도 검토하고, 지하철 공간 활용 방안 등을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의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오늘 나온 의견은 담당 부서에서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언론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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