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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4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3 09:20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 43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2%, 77.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의 올 2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웃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2분기 매출 1조2441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컨센서스보다 잠정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 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제시했던 2분기 영업이익 목표인 4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연간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연말 재고 확보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매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군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끝난 바이오 의약품을 비슷하게 만든 복제약이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미국 제품 짐펜트라의 처방 실적이 늘었고, 스테키마(건선·관절염 등에 쓰이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도 미국 점유율이 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들 신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알레르기성 천식 등에 쓰이는 옴리클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 등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신규 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역량 강화,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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