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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강관가로보 공법', 재난안전신기술 지정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3 14:14

강관가로보 공법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

강관가로보 공법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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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이 교량 시공 중 거더의 횡변위를 보정하는 공법으로 재난안전신기술 지정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대련건설·유신·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교량 가설 중 거더의 신속한 횡변위 보정으로 전도안전성 향상이 가능한 콘크리트 거더교용 강관가로보의 시공기술'이 재난안전신기술 제2026-4호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난안전신기술은 재난 예방·대응·복구 분야의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술은 일정 기간 공공 발주사업에 적용할 때 활용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

◇ 거더 횡변위 보정으로 교량 가설 안전성 강화

이번 기술은 교량의 주요 하중을 지지하는 거더가 가설 과정에서 옆으로 휘어지는 횡변위를 강관 형태의 가로보로 보정하는 공법이다. 스크류 방식으로 강관 길이를 조절해 거더 위치를 밀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시공 중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교량이 장대화·대형화되면서 콘크리트 거더의 길이와 높이가 증가하고 있다. 가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횡변위와 전도 위험 관리가 교량 시공의 주요 안전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는 최근 발생한 교량 공사 현장 사고를 계기로 가설 단계 구조물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임시 구조물과 거더의 안정성 확보가 전체 공정의 핵심 관리 항목으로 평가된다.

◇ 공정 단순화로 작업 효율 개선 기대

기존에는 거더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가로보를 현장에서 타설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거푸집·동바리 설치,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양생, 해체 등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해 작업 기간이 길고 고소 작업 비중도 높았다.
롯데건설 들목교 외곽순환도로 현장에 적용한 강관가로보 공법 시공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들목교 외곽순환도로 현장에 적용한 강관가로보 공법 시공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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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가로보 공법은 거더 설치 직후 강관을 연결해 길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횡변위를 보정한다.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줄여 고소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해당 공정의 공사 기간을 최대 87%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인력 고령화와 안전관리 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정 단순화와 작업 위험 저감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롯데건설은 향후 해당 기술을 교량 가설 현장에 적용해 시공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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