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7억원에서 올해 121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8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었다.
금호건설 측은 과거 원가 부담이 높았던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비중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원가 부담 완화·수익성 중심 운영
금호건설은 공공주택과 민간참여 사업을 중심으로 LNG복합화력발전소와 전력구 공사 등 공공 토목·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선별 수주 전략과 현장 관리 강화, 금융 비용 절감 등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금호건설은 최근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 지속 등 업황 변동성에 대응해 공공과 플랜트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축부문은 주거·비주거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수요 위축과 착공 감소 영향이 기성에 반영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민간과 건축 중심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현금성 자산 증가·차입금 감소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56억원으로 지난해 말 1607억원 대비 약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은 1571억원에서 1311억원으로 감소했다.금호건설은 1분기 중 약 26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 부담 축소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과 차입금 관리를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건설 투자 부진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단기적인 심리 개선 기대는 형성되고 있지만 수요 기반 회복과 비용 여건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건설경기 전반의 본격적인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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