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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美 안두릴과 'AI 지휘통제' 구축…유무인복합 체계 고도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16:31

무인 플랫폼·안두릴 래티스 적용해 기술 경쟁력 강화
이동형 대드론 관제 시스템 추진, 작전 효율성 향상

이용배(오른쪽)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CEO가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무기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이용배(오른쪽)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CEO가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무기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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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안두릴(Anduril)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무기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안두릴은 AI 기반 전투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방산 기술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MUM-T 통합 지휘통제체계 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과 다족보행로봇 같은 무인 플랫폼에 안두릴 AI 운영체계(OS)인 ‘래티스(Lattice)’를 적용하며 지휘통제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두릴 핵심 기술인 래티스는 AI가 무기체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표적을 실시간 추적하고 전장 상황을 자체 판단하도록 돕는 운영체계다.

현대로템 주요 지상무기체계 플랫폼에도 래티스를 접목한다. 래티스가 AI 두뇌 역할을 맡아 유인 전투차량과 무인 로봇, 드론 간 군집제어와 자율 임무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군집제어는 전장에서 다양한 무기체계가 하나의 집단처럼 움직일 수 있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안두릴 드론 운용 체계를 활용해 이동형 대(對)드론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두릴 드론이 공중에서 적 드론을 감지하면 차륜형장갑차 같은 기동무기체계가 작전 상황을 분석하고 지휘관 임무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두릴은 정찰용 드론 고스트(Ghost)와 요격 드론 로드러너(Roadrunner), 직충돌 드론 앤빌(Anvil) 등 드론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OU로 MUM-T 무기체계 기술 경쟁력과 전술 운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실시간 위협 식별, 방공 솔루션 등 기술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두릴과 협력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래 전장 핵심인 AI 지휘통제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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