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X와 SRT 하나로 달린다…좌석 늘리고 운임 10% 낮춘다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5 19:28

5월 15일 시범 운행…좌석 공급 두 배 확대
주말·혼잡 구간 이용 편의 개선

KTX와 SRT 하나로 달린다…좌석 늘리고 운임 10% 낮춘다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오는 5월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 운행되는 새로운 고속철도 서비스가 도입된다. 좌석 공급이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일부 운임은 약 10% 인하돼 이용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은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15일 오늘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방식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인 KTX와 SRT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앞두고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은 경부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에서 실시된다. 호남선의 경우 주말(토·일요일)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되며, 기존 SRT 단일 운행에 KTX를 추가로 연결해 좌석 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기존 약 410석 규모에서 최대 820석까지 확대돼 주말 수요 집중 구간의 좌석 부족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선에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부 구간에 적용된다. 기존 KTX 간 중련운행을 KTX와 SRT 연결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하며, 좌석 규모는 유지하되 안전성과 승객 이용 편의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일부 요일에는 추가 확보된 SRT 차량을 활용해 좌석 공급을 더 늘린다. 코레일과 에스알은 협의체를 통해 차량 운영을 공동으로 조정하며, 선로 용량 증가 없이도 공급 좌석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 측면에서도 이용자 혜택이 강화된다. 중련운행 열차의 경우 KTX 운임이 약 10% 할인돼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특히 수서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 역시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적용 시에는 마일리지 적립이 제외된다.
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중련운행 열차는 KTX와 SRT가 함께 구성되는 만큼, 온라인 예매 시 두 열차를 모두 조회해야 원하는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앞서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 실시하며 안정성을 점검해왔으며, 실제 운행 전에는 국토교통부 직원이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운행을 고속철도 통합의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좌석 공급 확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조기에 제공하기 위해 고속철도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에스알 역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코레일은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며, 에스알은 이번 조치로 주간 기준 수천 석 규모의 추가 좌석 공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단순한 열차 연결을 넘어 고속철도 운영 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좌석 부족 문제 해소와 요금 부담 완화, 운영 효율성 제고까지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향후 본격적인 고속철도 통합 운영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마혜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human07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옛 나루터의 기억을 잇다…마포가 되살린 새우젓 유통 [지역 역사 보존·미래 가치로 발전 ⑦] [공익 콘텐츠]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서울의 지역자산은 과거의 흔적에만 머물지 않는다. 역사와 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이 되고, 잘 보존된 공간은 관광과 교육·일자리와 도시재생 등 새로운 지역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번 기획에서 서울 10개 자치구를 찾아간다. 지역의 유산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으며, 주민과 행정은 이를 미래의 가치로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현장에서 살펴본다.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가 미래의 자산이 되는 서울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쌀쌀한 가을바람이 불던 지난 16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월 2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3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