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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장 선거 ‘여권 우세’…민주당 적합도 ‘혼전’, 국힘은 ‘무주공산’ [6·3 지방선거]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4 14:29 최종수정 : 2026-04-14 16:25

장인홍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청장 후보(사진 왼쪽)와 정대근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사진제공=구로구청·구로구의회

장인홍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청장 후보(사진 왼쪽)와 정대근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사진제공=구로구청·구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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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서울 구로구청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와 선거 구도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내부 후보 경쟁은 뚜렷한 우위 없이 혼전 양상을 보였고, 국민의힘은 후보 인지도 부족 속에 뚜렷한 주자를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민주당 51.6% vs 국민의힘 28.4%…구로 ‘여권 우세’ 구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6%로 과반을 넘기며 국민의힘(28.4%)을 크게 앞섰다.

그 외 정당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지지 정당 없음’은 12.0%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5.6%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61.5%는 국민의힘을 선택해 진영별 결집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 '국정 안정' 52.3%…선거 프레임도 여권 유리

지방선거 구도 인식에서도 ‘국정 안정을 위해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52.3%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권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33.8%)보다 높았다.

특히 40대(75.9%)와 50대(69.4%)에서 ‘여권 지원’ 응답이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에서 여권 우세가 두드러졌다.

◇ 민주당 후보 ‘장인홍 vs 박동웅’…오차범위 내 접전

민주당 구로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26.7%, 박동웅 부대변인이 2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만 ‘적합한 인물 없음’(33.3%)과 ‘잘 모름’(16.3%) 응답이 절반에 가까워, 실제 후보 경쟁은 향후 인지도와 조직력에 따라 판세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박동웅(31.1%)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70세 이상에서는 장인홍(35.8%)이 우위를 점하는 등 세대별 지지층 차이도 확인됐다.

◇ 국민의힘 ‘적합 후보 없음’ 48.1%…후보군 경쟁력 과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 16.4%, 장성호 구로을 당협위원장 14.7%로 나타났지만 ‘적합한 인물 없음’이 48.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야권이 후보 경쟁력과 인지도 확보 측면에서 아직은 뚜렷한 인지도가 부족한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특정 후보로 결집되는 양상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 '후보 경쟁보다 구도 싸움'…민주당 우위 속 변수는 ‘무당층’

전체적으로 이번 조사는 ‘여권 우세 구도 속 후보 경쟁은 미완성’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정당 지지도와 선거 프레임 모두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후보 적합도에서는 ‘없음·모름’ 비중이 높아 유권자 선택이 아직 유동적이라는 점이 핵심 변수다.

특히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없음·모름’ 응답이 높게 나타나 향후 공천 과정과 선거 초반 이슈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2026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구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포인트다.

조사는 성·연령·권역별 가중 부여했으며, 표본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됐다. 또한 본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 지방선거 구도 인식, 각 정당 후보 적합도 등을 중심으로 문항이 구성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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