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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북미 현지 행보…부동산·에너지 협력 확대 모색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10:34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닉 마키(Nick Maki)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닉 마키(Nick Maki)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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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 시장에서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주요 개발사와 정계 인사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 뉴욕·뉴저지 디벨로퍼와 공동개발 협력 논의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EJME 등 현지 디벨로퍼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뉴욕·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맨해튼과 인근 지역 신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업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계 기업들과의 협력도 병행됐다. 정 회장은 H마트, 인코코 등과 만나 현지 상권과 개발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과 공동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프로젝트 형태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 정계 인사 면담…에너지·인프라 협력 가능성 모색

정치권과의 접촉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경제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참여 기회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거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프라 개선 측면에서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관심과 협조 요청도 함께 이뤄졌다.

◇ 북미 개발 플랫폼 구축…텍사스까지 사업 확대

대우건설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총 20건의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약 54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했고, 약 1억7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 참여 경험도 있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 재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3년 6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5년에는 오리온 RE 캐피털과 텍사스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단순 투자자에 그치지 않고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프로젝트를 포함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 전반에서 중장기 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만나 팰리세이즈파크 개발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서윤 양,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만나 팰리세이즈파크 개발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서윤 양,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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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서윤 씨도 동행했다. 정서윤 씨는 이달 말 대우건설 미국 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으며, 현지 디벨로퍼 및 파트너와의 미팅에 참여해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향후 미국 법인의 사업개발과 투자 검토 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는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시장이며,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역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개발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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