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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LIG, K-방산 상생 모범…정부 인센티브 제도 '정조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9 15:22

방사청 올 하반기 상생협력 인센티브 도입
한화·KAI·LIG, 제도 앞서 자발적 상생 실천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 대표이사, 차재병 KAI 대표이사,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 대표이사, 차재병 KAI 대표이사,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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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2026 경제성장전략'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 상생협력 수준 평가'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의 선제적인 상생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방사청은 올 하반기부터 방산업체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제도 핵심은 협력사 연구개발(R&D) 인프라 지원과 인력 개발 및 교류 실적, 신규 협력사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원가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현재 세부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업체가 제도 도입 소식 이전부터 각기 차별화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 교육·기술보호·금융 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는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원가 관리부터 설계 분석, 원가 혁신에 이르는 3단계 교육을 실시하며 협력사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열처리와 용접 등 특수공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방산 트렌드 특강도 협력사 임직원에게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024년 한 해에만 638개사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및 직무 교육을 실시했으며, 고용안정 지원 사업을 통해 589명의 일자리 창출도 이끌어냈다.

기술 보호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와 협력해 수출 실무와 보안, 사이버 침해 대응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592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펀드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명절을 앞두고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공구 구매대행을 통해 금융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KAI, 중견기업 최초 '자상한 기업' 선정

KAI(대표이사 차재병)는 2020년 2월 'KAI 상생정책'을 선포한 후 현재까지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당시 중견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KAI는 4가지 핵심축을 중심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1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닦았다. 정기평가 우수업체 시상과 함께 상생지원 정책 확대 추진을 위한 '상생업체 총회'를 정례화하며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

상생자금 이자지원 사업과 경영위기 긴급자금 지원, 상생협력 대출 보증, 긴급 재정 지원 금융 지원도 하고 있다. 상생펀드도 운영하며 협력사가 자금난 없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동근로복지기금과 내일채움공제, 유급휴가훈련지원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 고용 안정을 돕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전문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인력 확보지원 시스템을 통해 현장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사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KAI-협력사 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정기 개최해 경쟁력 제고를 돕고 있다.

LIG넥스원, '납품대금 연동제' 선도입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2023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만큼 납품 대금을 자동으로 조정해 협력사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시스템이다.

LIG넥스원 주요 협력사 협의체인 'A1 Society'를 통해 단순히 물량을 주는 관계를 넘어 기술 개발부터 품질 관리, 안전 활동, 해외 진출 지원 등 전방위적인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ADEX 2025'에서도 A1 Society 전시관을 마련해 공동 전시를 진행했다. 앞서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Indo Defence'에서도 협력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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