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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과잉 비급여 통제 방안 마련해 실손보험 정상화" [2026 신년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1 21:28

경상환자 개선·첩약 심사기준 강화 등 자동차보험 안정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 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 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2026년에는 과잉 비급여 통제 방안을 마련해 실손보험 정상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핵심 상품과 판매채널의 구조적 안정화가 중요하다"라며 "5세대 실손보험이 연내에 출시되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금융당국을 지원하고 과잉 비급여에 대한 통제 방안도 마련해 실손보험의 정상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래 회장은 상급 병실, 첩약 심사 기준 강화 등으로 자동차보험 운영도 안정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동차보험 운영 안정화를 위해 경상환자 개선대책의 연착륙과 상급병실, 첩약·약침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보험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법률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보업계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데이터 결합 등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회장은 "딥페이크, 치매 등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상품 구독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며 "고령인구가 급격히 증가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요양, 돌봄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험과 결합하여 맞춤형으로 차별화된 상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 포용금융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보험산업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는 부당 승환계약과 불건전 광고는 철저한 사전예방조치와 점검을 통해 근절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확대해 우리 사회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신년사 전문

Ⅰ. 인사 말씀
존경하는 손해보험업계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해는 협회 창립 80주년으로

우리 손해보험협회가 산수(傘壽)*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 우산 산(傘), 수명 수(壽)가 더해진 말로 우산 산(傘)을 풀어쓰면 팔십(八十)을 의미

우리 협회는 1946년 창립 이래

국민의 안전과 국가 경제의 든든한 우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80년이라는 긴 여정 동안 손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0년 또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Ⅱ. 2026년 사업추진 과제
협회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격변의 시대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단순한 사회문제를 넘어

생산성, 소비 패턴 및 시장 구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급격한 기술 혁신은

기업의 경쟁 우위 요소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엄청난 기회임과 동시에

우리 산업의 명운을 가를 커다란 위기이기도 합니다.

이 흐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고 과감한 실행력으로

새로운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다가오는 2026년에는 모두 함께

“원모심려(遠謀深慮)*”의 마음으로

손보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해 나갑시다.

* 먼 미래를 내다보는 넓은 안목으로 앞날의 계획을 세운다는 의미

이를 위해, 올 한 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4가지 중점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합시다.

보험산업은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의 공급원으로서,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

먼저, K-ICS 기본자본 규제 등 건전성 제도가

합리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을 지원하는 한편,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화 또한 추진해 나갑시다.

아울러, 보험산업의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산운용 및 투자활동 관련

규제개선도 착실히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적 신뢰를 굳건히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견고한 성장 펀더멘털을 확립해 나갑시다.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핵심 상품과

판매채널의 구조적 안정화가 중요합니다.

우선,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연내에 출시되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금융당국을 지원하고,

과잉 비급여에 대한 통제 방안도 마련하여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 기반을 조성해 나갑시다.

경상환자 개선대책의 연착륙과

상급병실, 첩약·약침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도

자동차보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우리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보험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법률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불완전판매와 단기 실적경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판매수수료 체계에 대한 개선도

조속히 시행·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셋째, 미래를 위한 新성장동력을 확보합시다.

시장 포화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으로 인해

전통적 수익 모델만으로 보험업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딥페이크, 치매 등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상품 구독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련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고령인구가 급격히 증가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요양, 돌봄사업 등 新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험과 결합하여 맞춤형으로

차별화된 상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합시다.

아울러, 우리 손해보험산업이 지금까지

축적해 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또한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 소비자 중심 가치를 확대해 나갑시다.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산업 전반에 내재화해야 합니다.

특히,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보험산업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는

부당 승환계약과 불건전 광고는

철저한 사전예방조치와 점검을 통해 근절해 나갑시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의무화 등

관련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확대함으로써

회복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미는 등

우리 사회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Ⅲ. 맺음 말씀
협회 임직원 여러분!

“격변의 시기에 가장 큰 위험은 격변 그 자체가 아니라 어제의 논리로 행동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 “The greatest danger in times of turbulence is not the turbulence; it is to act with yesterday’s logic.” (Peter Drucker, 1909~2005)

즉, 변화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한해 우리는 익숙함에 안주하기보다

매 순간 혁신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우리 손해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 곁에서 ‘회복을 돕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한 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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