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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키 맨'으로 비은행 강화 총력…지주-증권 역할 관건 [2025 CEO 인사 전망- 하나금융]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4 06:00

실적 턴어라운드·발행어음 도전장
지주 부회장 겸직 유지 여부 주목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 사진제공= 하나증권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 사진제공= 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기조에 부합해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이끈 성과와 함께, IB(기업금융) 부문 강화 등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강 대표가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사내이사 부회장이기도 한 겸직 관련해서 역할이 조정되거나, 세대교체 등으로 변화가 모색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하나금융지주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 주요 비은행 계열사 CEO 임기가 만료되면서 그룹 차원의 인사 지형에 따라 진퇴(進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실적으로 보면, 꾸준한 체질개선과 함께 성과를 거두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3년 마이너스(-)에 그쳤던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 2024년에 흑자전환했고, 올해 1~3분기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43억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696억원이다.

긍정적인 시장 환경과 적극적인 자산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 호조를 시현했다고 하나증권 측은 설명했다. IB는 보유 자산들에 대한 적극적 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연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여부 결과가 나오는 등 증권업 관련해서 외형 성장과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한 과업이 진행형인 상황이다. 비은행 강화 토대를 넘어 실행단계로 가기 위해 리더십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겸직 체제 유지 여부가 주목받기도 한다. 2023년부터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 대표는 현재 하나금융지주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시너지부문장을 겸하고 있다.

계속 겸직이 유지되거나, 또는 지주에 집중하는 등 역할이 부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룹 차원의 세대교체를 위한 쇄신인사가 단행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강 대표는 1964년생이다.

또 오히려 증권 사령탑만 더 집중해서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하나증권의 2025년 6월 말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6조620억원으로, 업계 7위다. 다만, 외형 규모에 걸맞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11월)에서 "우수한 시장지위,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토대로 경상적 이익창출력이 양호한 편이다"며 "다만, 부동산금융 대손비용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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