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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개발에 박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7 07:42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이 현장에서 자재를 싣고 자율주행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이 현장에서 자재를 싣고 자율주행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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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기술의 고도화를 가속화하며, 건설 산업의 자동화 전환과 기술 적용 범위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3일 인천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건설 현장 특화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날 시연회는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과 삼성물산 소병식 ENG혁신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4월 양사가 체결한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해당 협약은 시공·자재 운반 등 현장 중심의 건설 로봇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건설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추진됐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단순히 반복하는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와 장애물을 인식하여 안전 운행함으로써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는 ▲3D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 및 피킹(Picking) 홀 인식 기술 ▲SLAM(자율주행 핵심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운반 작업 관리 및 로봇 관제 기술 ▲충전기 자동 도킹 기술 등이 탑재됐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건설 현장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재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

특히 팔레트 자동 인식과 피킹 기능은 반복적이고 고중량인 자재 운반 작업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이며,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장애물 인식 기능은 복잡한 현장 내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주행 경로, 장애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원격 관제 시스템까지 더해져, 다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는 대형 현장에서도 통합 제어와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번 지상 운반 기술 실증을 통해 비정형적이고 가변적인 건설 현장에서 피지컬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시연회는 수평 운반 자동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다양한 건설 자동화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건설현장의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보급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인력 부족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건설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건설 생태계 전반의 기술 연계와 고도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소병식 ENG혁신실장은 "자재 운반 로봇은 건설사 간 최초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 개발의 성과이자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 디지털 전환 속에서 건설 현장 무인화를 위해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운영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서 빅데이터·플랫폼 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건설로봇 분과장을 맡아, 스마트건설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산업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자동화 및 스마트 안전기술’을 주제로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공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스마트 건설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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