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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안전경영본부장은 벽안의 외국인..."이번이 벌써 세번째"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6-26 14:48

작년 7월 HSE 전문가 넬슨 올리버로스 상무 영입
2017년 크레인 전도 사고 후 안전 환경 구축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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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안전경영본부장 넬슨 올리버로스(Nelson Oliveros) 상무. /사진출처=넬슨 올리버로스 링크드인

삼성중공업 안전경영본부장 넬슨 올리버로스(Nelson Oliveros) 상무. /사진출처=넬슨 올리버로스 링크드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지난 2017년부터 8여 년간 안전경영본부장에 외국인 임원을 앉히고 있다. 지난해 세 번째 임원을 선임해, 임기 1년을 향해간다.

올해 63세 넬슨 올리버로스(Nelson Oliveros) 상무는 작년 7월 15일 삼성중공업 안전경영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안전경영본부장은 최고안전책임자(CSO) 이왕근 부사장 아래 직속 임원으로, 삼성중공업 전 사업장 안전보건을 총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리버로스 상무 영입 9개월 전부터 그에게 합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로스 상무는 안전·환경·보건(HSE) 정책 수립 및 구현, 데이터 기반 안전 문화 정립을 통해 사업장 안전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개선하고 있다. 미국 서던 일리노이(Southern Illinois)대 카본데일 캠퍼스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영국 셰필드(Sheffield)대에서 위험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1997년 글로벌 석유 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에서 유전 운영 HSE 리더로 일을 시작했다. 2000년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로 옮겨 2013년까지 HSE 매니저를 역임했다. 이후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 페트로팍(Petrofac)과 놀 컨설팅(NOR Consulting), 키저 에너지(Kizer Energy) 등을 거쳤다.

올리버로스 상무와 삼성중공업 간 인연은 22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가 코노코필립스 산하 코로코로 프로젝트 안전환경보건 HSE 매니저로 근무할 당시, 삼성중공업을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30만 배럴(bbl)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나바리마호' 명명식에 참석한 날을 꼽았다.

삼성중공업은 과거 크레인 전도 사고 이후 안전경영본부장에 외국인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5월 거제사업장에서 32톤(t) 크레인이 전도되며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이 같은 산재를 막기 위해 그해 7월 안전경영본부를 신설했다.

두 달 뒤 미국 석유회사 엑손(Exxon)에서 안전 분야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피터 헤이워드(Peter Hayward)를 안전경영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헤이워드 전무는 35년간 정유사와 엔지니어링 및 해양설치 전문 업체에서 HSE를 총괄한 인물이다. 삼성중공업에서는 2018년 5월까지 일했다.

헤이워드 전무 후임으로 스티븐 혼(Steve Horne) 상무를 선임했다. 혼 상무는 2018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4년여간 일했다. 혼 상무는 지난 1999년 삼성중공업 상선부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한 경력이 있다. 2003년 세계 최대 해상원유생산공장인 '아그바미 FPSO' 설계 책임자를 지내기도 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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