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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IBK캐피탈 우량자산 증가로 순익 1위 등극…신한캐피탈 RWA 여파 ‘주춤’ [2025 1분기 캐피탈사 리그테이블]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0 06:00 최종수정 : 2025-06-20 09:15

IBK캐피탈 건전성 우수 신한 투자 평가손익 하락 영향
건전성 1위 산은캐피탈 굳건...신한 NPL비율·연체율 악화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 2023-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순위./표 = 김다민 기자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 2023-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순위./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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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IBK캐피탈(대표이사 문창환)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1위로 올라서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함께 RWA 규제로 인한 신규 투자 제한, 충당금 영향으로 순익이 하락해 3위로 내려앉았다.

20일 한국금융신문이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 3사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IBK캐피탈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IBK캐피탈이 401억원으로 3사 중 순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은 2023년 1분기, 2024년 1분기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대비 순익이 최대 2배 이상 격차로 수익성이 1위였으나 올해는 3사 중 가장 낮은 순익을 기록했다.

주식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 평가손익 하락, 부동산PF 부실 여파 등의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DQN] IBK캐피탈 우량자산 증가로 순익 1위 등극…신한캐피탈 RWA 여파 ‘주춤’ [2025 1분기 캐피탈사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IBK캐피탈 개별 기준 최대 실적 달성...산은캐피탈도 실적 방어 성공

IBK캐피탈은 순익 규모는 크지 않으나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간순이익 2142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1분기에도 이러한 성장가도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법 손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소폭 감소했다.

올 1분기 IBK캐피탈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431억원) 대비 6.96% 감소했다. 올 1분기 IBK캐피탈의 지분법손실은 51억원으로 손실이 나며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개별 기준으로는 52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4.59% 증가한 규모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함에 따라 이자수익 증가하였으며 기 투자건 수익 시현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이와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상각비가 감소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금융자산손상차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분기 IBK캐피탈의 금융자산손상차손익은 -45억원이었으나 1년 새 50억원 이상 증가하며 올 1분기 20억원을 기록했다.

산은캐피탈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산은캐피탈은 3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2023년과 2024년 1분기 모두 3위였으나 신한캐피탈 순익 하락으로 순익 규모가 신한캐피탈을 넘어섰다.

산은캐피탈 또한 순익 저하를 피하진 못했다. 전년 동기(396억원)와 비교하면 약 15.15% 순익이 감소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유가증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모두 건전성 관리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 모두 NPL비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하락했다.

IBK캐피탈의 경우 올 1분기 말 기준 NPL비율이 1.17%로 전년 동기(0.35%) 대비 0.82%p 상승한 반면, 연체율은 같은 기간 0.71%에서 0.59%로 0.12%p 하락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에 따라 고정이하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모니터링 및 감리활동 강화, 대손충당금 관리를 통한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올 1분기 세 회사 중 건전성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NPL비율의 경우 0.59%로 전년 동기(0.55%) 대비 0.04%p 소폭 상승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41%에서 0.21%로 0.2%p 하락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문제시되고 있는 부동산 여신에서 큰 부실이 발생하고 있지 않아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캐피탈 RWA와 부동산PF 부실 정리에 진땀

신한캐피탈은 2023년과 2024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올해 부동산PF 부실과 함께 RWA 관리 이슈로 인한 영업 감소로 순익이 내려앉았다. 이에 3위로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43억원) 대비 51.3%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금융 부진으로 인한 영업 자산 감소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불안정으로 보유한 주식의 평가손익이 하락해서다.

신한캐피탈의 올 1분기 유가증권 수익은 1517억원으로 전년 동기(1884억원) 대비 19.4% 감소했다. 유가증권 비용이 같은 기간 1162억원에서 1035억원으로 약 127억원 감소했으나 수익 하락폭이 더 커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RWA 규제로 인한 1분기 영업 축소도 영향을 끼쳤다. 신한캐피탈은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로 RWA 관리가 필수적이다. 해당 규제는 금융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위험자산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금융지주들은 RWA 관리를 위해 대출 기준 강화, 펀드 출자 감축 등 자금운용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계열사들은 지주의 RWA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치가 높은 기업대출과 펀드, 부실채권을 줄이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출자는 RWA 가중치가 400%로 반영돼 투자 규모를 상당수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신한캐피탈은 그간 사모펀드 출자를 타 캐피탈사 대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RWA 한도 관리를 위해 출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취급한 부동산PF 관련 여신에서 부실도 지속돼 부실채권 매각 등 건전성 관리로 인한 자산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조1507억원에 달했으나 올 1분기 말에는 그보다 7.63% 줄어든 12조1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악화된 건전성도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에서 신규 부실채권 발생으로 인해 건전성 지표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 NPL비율은 4.51%로 전년 동기(2.01%) 대비 2.50%p 상승했다. 전분기(3.98%) 대비로는 0.53%p 상승한 수치다. 연체율도 1년 새 2.23%에서 2.84%로 0.61%p 상승했다.

신한캐피탈은 향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회수에 집중함과 동시에 건전성 지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관리자산 전담조직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재구조화, 매각 등의 회수노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체율 등 매일 주요부서 공지를 통해 모니터링 및 관리로 건전성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 2024-2025년 1분기 건전성 순위./표 = 김다민 기자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 2024-2025년 1분기 건전성 순위./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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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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