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국제적인 업무·상업·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리미엄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부에 유치해 국제적 마이스(MICE)·고급숙박·글로벌 기업 수요를 흡수하고, 고급 오피스·상업시설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린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 사례를 국내에서도 재현하겠다는 의미다.
국제회의와 포럼은 물론 글로벌 기업 고위급 인사 접견, 하이엔드 고객 숙박, 문화예술 이벤트 등 다양한 수요가 용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 동시에 보안·교통·통신 등 고급 인프라를 갖춘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금융사·로펌·외국계 기업의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다.
상업시설 부문에서는 고급 소비 콘텐츠 유치를 가속화할 수 있고, 호텔 방문객과 업무·주거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는 고정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상업시설의 안정성과 가치도 크게 높아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 등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스카이라인과 조경, 글로벌 명품거리 조성 등이 더해지면 서울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서 용산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