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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떠난다…내년 1월 퇴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7 18:00 최종수정 : 2024-08-28 00:40

2015년 취임 후 만 10년 재직한 최장수 행장
퇴임 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활동 예정
“조만간 임추위 열어 차기 행장 선임 착수”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제공=SC제일은행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제공=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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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이 내년 1월 7일 퇴임한다. 지난 2015년 취임 후 총 10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스스로 용퇴를 결정했다. 박 행장은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박종복 행장은 내년 1월 7일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오른 이후 4연임에 성공했다. 현직 은행장 중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역대 은행장까지 포함하면 5연임해 14년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끈 하영구 전 행장에 다음으로 재임 기간이 길다.

박 행장은 스스로 용퇴를 결정하고 최근 주주와 이사회 등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행장은 퇴임 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남아 은행의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행원으로 시작해 행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제일은행이 2005년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임명한 한국인 행장이기도 하다.

1955년생인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행원 시절부터 20여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가다.

2015년 1월 8일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한 박 행장은 당시 적자이던 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임직원들과 함께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 캠페인 등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해왔다. 디지털 기반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박 행장은 재임 기간 ‘제일’이라는 토착 브랜드와 S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SC제일은행을 국내 금융시장에서 유일무이한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SC그룹을 설득해 토스뱅크에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지분 7.75%를 보유하고 있다.

소통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SC그룹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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