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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주주행동 이어나갈 것" [금융권 주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5 19:57

정기 주총, 2대주주 제안 안건 모두 '부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주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보도자료를 통해 "소액 주주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백만 개의 소중한 표가 모였다”며 “주주제안 안건은 부결됐지만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많은 주주들과 소통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는 차등적 현금배당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이사 보수 한도 축소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주총 보고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 등 모두 12건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1호안인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이 전체 출석 의결권 주식 중 26.6%의 찬성표를 받고 부결됐다. 이에 차등적 현금 배당과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와 결의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김 대표가 제안한 대부분의 안건들은 26~29% 찬성을 받았다.

김 대표는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이 의결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도 소액 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대부분의 안건이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다"며 "저희 측에서 파악한 1대주주와 1대주주에 대한 우호지분 표를 제외하고 예상한 것보다 많은 소액주주분들이 저희 밸류업 캠페인에 상당한 지지를 보여준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다올투자증권 측은 주총 완료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은 2대주주의 주주제안 안건이 다수 상정돼 관심을 모았으나 2대주주의 주주제안은 다른 행동주의펀드와 달리 소액주주의 이익 또는 회사의 가치보다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 연관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는 일절 관계없이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향상을 위한 일이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기수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發) 하한가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14.34%(특수관계인 지분 포함)까지 높아져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김 대표는 다올투자증권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서 25.19%다. 양측 간 지분 차는 10.85%p 가량이다.

아울러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현금배당 등 이사회에서 상정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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