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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순이익 3506억 ‘전년比 10.1%↓’…"충당금 전입 영향" [금융사 2023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5 21:00

이자이익 1조2933억원…NIM 개선에 5.3% 늘어
충당금 전입 1570억원…500억원 결산배당 의결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제공=SC제일은행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제공=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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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506억원을 기록해 역성장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06억원으로 전년(3901억원)보다 10.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이익성장을 상쇄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2억원으로 전년(4896억원) 대비 3.8% 줄었다.

이자이익은 1조2933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자산이 줄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12조6910억원으로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대출채권 자산이 줄었고 외화파생상품 자산도 감소하면서 전년 말 대비 12.9%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08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비용은 9730억원으로 정기적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도 전년 대비 310억원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 데다 기업대출 충당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추가 적립 충당금이 늘어난 탓이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NPL)이 늘어남에 따라 NPL비율은 0.39%로 전년에 비해 0.20%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5.43%로 전년 대비 100.54%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전년보다 각각 0.03%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SC제일은행, 순이익 3506억 ‘전년比 10.1%↓’…"충당금 전입 영향" [금융사 2023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50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2023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 이후에도 지난해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은 22.80%로 작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4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며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7.9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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