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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지주 내 비은행 순익 1위…구본욱 대표, 올해 CSM 10조 드라이브거나 [금융사 2023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7 19:20 최종수정 : 2024-02-07 20:00

순익 7529억원…투자수익·보험수익 성장
GA채널 장기보험 공략 CSM 8조5180억원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사진제공=KB손해보험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사진제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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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손해보험이 작년 순익 7529억원을 기록하면서 KB금융지주 내 비은행 순익 1위를 기록했다. CSM, 투자영업수익, 보험영업수익 등 모든 지표가 성장하면서 비은행 효자 계열사 지위를 굳혔다. 올해 취임한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회사가치성장률 1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CSM 10조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2023년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작년 순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2023년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되었고, 미래 이익창출 기반인 CSM 또한 큰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및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작년 장기보험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신계약을 높였다. 작년 KB손해보험은 암진단비를 최대 9번 보장하는 신상품 'KB 9회 주는 암보험', 뇌와 심장을 단계별로 보장하는 신상품 'KB 2대질환 열번보장보험' 등 다양한 장기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GA채널을 공략하면서 작년 말에는 손보업계 중 GA채널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계약이 증가하면서 CSM도 8조원대로 증가했다. KB손해보험 2022년 CSM은 7조9450억원에서 2023년에는 8조5180억원으로 증가했다. 6월부터 11월까지 질병보험 월별로 초회보험료가 실제로 증가했다. 5월은 52억9200만원이었으나 6월 62억7900만원, 7월 67억9700만원에서 9월에는 90억6700만원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낮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KB손해보험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6%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은 70~80%대 손해율이 흑자가 가능한 손해율 범위로 바라보고 있다.

투자영업손익도 개선됐다. 2022년 투자영업손익은 -1639억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219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2배 이상으로 비은행 수익 기여도 1위를 기록했다. 자년 KB증권 순익은 3896억원, KB국민카드는 3511억원, KB캐피탈은 1865억원을 기록했다. KB라이프생명 순익 2562억원을 합하면 KB금융지주는 보험 계열사에서만 1조원 순익을 거뒀다.
KB손해보험 지주 내 비은행 순익 1위…구본욱 대표, 올해 CSM 10조 드라이브거나 [금융사 2023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작년 성장세를 구본욱 대표가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본욱 대표는 올해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FRS17 도입 이후 CSM이 주요 수익 지표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CSM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기준 DB손해보험, 삼성화재 CSM은 12조원대, 메리츠화재는 10조원대, 현대해상은 8조원대를 기록했다. KB손보 3분기 CSM은 9조1843억원이었으나 계리적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4분기에는 감소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CSM 10조원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연초부터 '5.10.10. 건강보험' 개정 상품 출시 등으로 신계약 증대에 나서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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