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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팔라우 공화국과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본격 개시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4 14:23

XRP 레저서 미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팔라우 정부 최초 국영 디지털 화폐 구현 추진 중
리플의 CBDC 플랫폼과 다양한 기술 자원 활용
리플 “팔라우 정부 경제성장 가속화 기여 기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사진제공=리플 홍보대행사 ‘호프만에이전시 코리아’(대표 권기정)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사진제공=리플 홍보대행사 ‘호프만에이전시 코리아’(대표 권기정)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기업형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선도 기업 ‘리플’(Ripple‧대표 브래드 갈링하우스)이 팔라우 공화국과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시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 자산이다.

현재 리플과 팔라우 공화국은 2021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팔라우 정부 최초 ‘국영 디지털 화폐’ 구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양측 협력에 따라 팔라우 공화국의 미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리플의 XRP 레저(XRPL·XRP Ledger)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XRPL은 10년간 수백만 건 거래를 처리해 온 탄소 중립 블록체인(Blockchain·분산원장)으로, 토큰화된 자산 결제와 유동성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을 제공한다. 단계적으로 진행될 이번 시범 프로젝트 1단계 프로그램엔 약 200명 팔라우 정부 공무원과 지역 상인이 참여하기로 했다.

팔라우 정부는 중앙은행이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인 리플의 CBDC 플랫폼과 다양한 기술 자원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당국 공식 통화 화폐인 미 달러를 디지털로 표상한 팔라우 공화국 최초 국영 스테이블 코인(PSC)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팔라우 공화국의 스테이블 코인은 미 달러와 1:1 비율 가치를 유지하며, XRPL에서 발행된다. 운영 모델은 USD 코인(USDC)이나 테더 코인(USDT) 같은 다른 준비금 기반 민간 스테이블 코인을 따르지만, 팔라우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은 팔라우 공화국 재무부(MOF)가 관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MOF는 건전한 재정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출·수입·재정·인적자원 시스템과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상환을 관리 감독한다. 사기나 부패에 대해선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법정통화와 1:1로 연동되도록 지급준비금을 보유할 계획이다.

이번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에 따라 1단계 프로그램 기간 중 해당 프로그램에 자원한 팔라우 공무원들은 시범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PSC를 할당받게 된다.

팔라우 정부는 시민이 PSC가 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화 도구란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1단계 프로그램에서 다음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려 한다.

첫째는 팔라우 재무부는 연중무휴 실시간으로 총 유통량을 완벽하게 제어하면서 PSC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발행·유통·처리·폐기하는 것이다.

둘째론 팔라우 공무원들이 PSC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 특정 소매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다.

셋째는 팔라우 소매업체의 경우, 개인이 PSC를 사용해 지급한 금액을 안전하게 수령 및 검증할 수 있으며 받은 PSC를 현지 은행 계좌 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팔라우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정부는 물론 시민과 상인에 금융 포용성 향상, 거래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통화 비용 절감과 거래 속도 개선에도 도움 될 거라 내다본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 공화국 대통령은 “팔라우 공화국은 자국 통화르 디지털화함으로써 경제 및 정부 프로세스(Process·체계)를 동원해 금융 거래를 개선하고 국민 역량을 강화하겠단 목표가 있다”며 “팔라우는 비교적 작은 국가로, 스테이블 코인 출시 과정에서 혁신과 민첩함을 높이는 데 유리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CBDC와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역량을 쌓아온 리플의 전문성, 그리고 탄소 중립적인 XRPL을 통해 국가 디지털 화폐를 구현해 국민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및 CBDC 담당 부사장은 “팔라우 공화국이 디지털 화폐를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소스(Sorce·근원)를 제공함으로써 팔라우 정부가 경제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팔라우는 200개 이상 화산 섬과 산호 섬으로 이뤄진 태평양 섬나라로서 독특한 야생 동식물로 가득하다”며 “스테이블 코인 출시는 팔라우의 탄소 발자국과 기후변화 취약성을 줄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리플과 팔라우 정부는 1단계 프로그램 마무리 시 연내에 다음 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팔라우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팔라우 공화국 정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리플은 기업형 블록체인‧암호화폐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가 가치를 이동‧관리‧토큰화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더욱 빠르고 투명하며 비용 효율적인 기업용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게 목표다. 또한 파트너(Partner‧협력자) 및 대규모 개발자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와 협력해 암호화폐 기술이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사용 사례를 발굴하는 중이다.

리플 관계자는 “리플의 솔루션은 포용적이고 확장이 가능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중립적인 블록체인 기술과 친환경 디지털 자산인 XRP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Global·세계) 경제를 실현한다”며 “경제적 장벽이 없는 세상을 위한 암호화폐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사명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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