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연체율 10% 넘는 부실지점, 고객이 직접 찾아 나선다 [위기설 휩싸인 새마을금고 ②]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07 14:06 최종수정 : 2023-07-07 17:53

부실지점 명단 조회방법 공유돼
개별금고, 자산현황 스스로 공개

7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새마을금고 교문지점에 예·적금 보호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07 /사진=신혜주 기자

7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새마을금고 교문지점에 예·적금 보호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07 /사진=신혜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출채권 부실로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부실 지점 조회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특별검사 대상으로 지목된 연체율 10% 이상의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고객들이 직접 나서 부실 지점을 찾고 있다.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로 인근 금고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정기공시. 2023.07.07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로 인근 금고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정기공시. 2023.07.07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한 카페에 '새마을금고 부실 지점 명단 리스트 조회'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인이 예·적금을 넣은 곳이 부실 지점인지 조회하는 방법과 참고해야 할 점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수합병이 결정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경영공시를 기준으로 재무 수치를 비교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2022년 12월이 가장 최근 공시자료로 정확한 현재 사항 확인은 어렵다"라며 "남양주동부 지점도 지난해 기준 경영등급은 2등급으로 괜찮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11%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확인해야 할 지표로 ▲대출채권 ▲위험가중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BIS자기자본비율) ▲순고정이하여신비율 ▲유동성비율 ▲총자산순이익률(ROA) ▲경영실태평가를 꼽았다.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2022년 12월 말 경영지표.  /그래픽=신혜주 기자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2022년 12월 말 경영지표. /그래픽=신혜주 기자


그는 "대출채권은 기업자금대출과 가계대출 구성비를 보고 기업자금대출로 쏠려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BIS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이어야 안전하고 11% 이상이면 1등급"이라고 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금융감독원 감독규정에 따라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 최저 BIS비율 8% 이상,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최저 BIS비율 7% 이상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잠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BIS비율 11%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그는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0에 가까울수록 안전하고 3% 이하는 1등급"이라며 "유동성 비율은 100% 이상이어야 1등급이며 100%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빌려준 만큼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ROA는 1.2~1.5% 이상이면 우수"라며 "경영실태평가의 경우 1~2등급은 안전하고 3~5등급은 부실 금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부실율을 측정한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대손충당금이 부족할 정도로 부실채권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ROA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개별 금고, 자산현황 직접 공개해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신혜주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신혜주 기자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 인출 소동이 벌어지자, 개별 금고들이 직접 자산현황을 공개하며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는 지난 5일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새마을금고는 "최근 새마을금고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A새마을금고 현황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자산과 당기순이익, 출자배당률, 경영평가등급, 유동성비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자본금, 대손충당금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A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위 100개 금고에 해당하지 않으며, 금고가 취급한 모든 대출은 1순위 담보대출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검사 30곳, 모두 합병 대상 아냐"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관련 자료를 내며 "인수합병 시 고객 피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고객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며, 인수합병 시에도 예·적금 잔액은 전액 이전 및 보호된다.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된다. 피합병금고의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새로운 우량금고로 이관된다. 기존 금리와 만기 등 모두 동일한 조건이 새 금고에 이관돼 보호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특별검사 대상인 30개 금고 모두 합병 대상이 아니다"라며 "연체율 점검을 통해 금고가 존속할 수 없을 경우 합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병은 가장 마지막 단계이며 30개 금고 중 관리만 잘하면 정상화될 수 있는 금고도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DQN신한저축銀, 비용 줄여 순익↑… KB저축銀, 결손 지속 [2026 지주계 저축은행 3분기 리그테이블 - 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신한·우리금융·하나·KB) 중 신한저축은행이 기업여신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KB저축은행은 하반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과 기업 여신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8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저축은행(2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55억원), 하나저축은행(6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198억원 순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경쟁이 치열해 저축은행업에서 수익을 내기가 점점 2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JB 노하우로 인니 중고차시장 정조준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⑤]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가 KB부코핀파이낸스를 인수,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JB우리캐피탈의 노하우를 접목해 현지 중고차 금융을 핵심 비즈니스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8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 최종 3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중고차 중심 오토금융 리밸런싱에 수익성 제고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가 중고차 중심 오토금융 자산 리밸런싱으로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증가했다. 남은 4분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8일 BNK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와 BNK캐피탈에 따르면, BNK캐피탈 올해 3분기 순익은 1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자동차 금융 자산에서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고 우량기업 대출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개선된 결과다.BNK캐피탈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이자부문과 비이자부문 수익기반을 확보한 결과, 우량기업대출 평잔 확대와 수익률이 개선되며 이자이익 부문이 증가했다"라며 "오토리스와 렌터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