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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영향…1분기 '가계빚' 가계신용 감소폭 역대 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4 08:36

가계대출, 주담대 늘었지만 기타대출 급감

가계신용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3.05.23)

가계신용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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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1분기 가계빚을 나타내는 가계신용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 수준 등에 따라 가계대출 중 기타대출 감소폭이 컸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1분기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7000억원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02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역대 처음으로 0.5% 감소했다.

부문 별로, 가계대출은 1분기 말 173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3000억원 줄었다. 역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017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분기 증가폭도 1분기에 5조3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전세자금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책모기지 취급, 주택거래 개선 등으로 개별주담대가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1분기에 15조6000억원 줄어든 72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높은 수준의 대출금리 및 대출규제, 즉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지속, 연초 상여금 유입에 따른 대출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6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2007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별로는 예금은행이 정책모기지 양도, 신용대출 감소로 -12조1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부동산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로 -9조7000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기타금융기관등은 주택관련대출 증가, 정책모기지 양수, 주식관련 대출 확대로 1분기에 11조5000억원 증가폭을 기록했다.

판매신용은 1분기 말 114조4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판매신용은 계절요인(연말 소비 증가) 소멸, 무이자 할부 혜택 축소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줄며 9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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