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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변화보단 안정…시가배당율은 상향" [2023 주총]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6 17:41 최종수정 : 2023-03-23 11:36

대표·사내외이사 연임 기조
호실적에 시가배당율 상향

손해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을 통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전망이다./사진=각사

손해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을 통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전망이다./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손해보험업계 주주총회가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분위기다. 실적 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함과 동시에 신회계제도(IFR17)‧신지급여력제도(K-ICS) 대응하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7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22일 한화손해보험, 24일 DB손해보험, 흥국화재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CEO 선임, 사내‧외이사 선임, 배당 관련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김준하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화재 기획파트장, 제휴사업부장, 기획1팀장, 전략영업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또 김소영 전 대법관과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4억원으로 전년 1조926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이 9010억원으로 전년 6460억원 대비 39.5% 불어나서다. 백내장 과잉진료 심사 기준 강화로 손해율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연만기‧세만기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해상은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성재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또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대해서도 안건을 다룬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5609억원으로 전년 4384억원과 비교해 28% 도약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1.4%p,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0.9%p 떨어졌다.

DB손보는 이번 주총에서 정종표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공식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DB손보는 김정남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달 23일에 대표이사 자리를 떠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 사내이사로 남승형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재선임할 계획이며 사외이사로 정채웅, 최정호 서강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학장을 신규선임 예정이다.

지난해 DB손보의 순익은 9806억원으로 전년 7769억원 대비 26.2% 성장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장기위험 손해율은 103.5%로 전년 105.6% 대비 2.1%p ,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94.4%로 전년 94.5%와 비교해 0.1%p 떨어졌다.

흥국화재는 신건철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흥국화재의 순익은 1465억원으로 전년 620억원 대비 136.3% 도약했으며 90% 수준의 높은 장기보장성보험 비중과 손해율 하락이 주효했다. 지난해 흥국화재의 장기손해율은 95%로 전년 103% 대비 8%p 개선됐다.

한화손보는 나채범 부사장, 서지훈 부사장, 하진안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사외이사진은 김주성, 이창우, 문일 사외이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지난해 한화손보의 순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 1559억원 대비 93.7%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투자영업이익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서다.

여기에 손보업계는 이익배당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을 1만3800원으로 설정하며 시가배당율을 6.4%로 설정했다. 2021년 주당 배당금을 1만2000원, 시가배당율을 5.5%로 정한 것을 고려하면 주주환원을 확대한 셈이다.

현대해상은 주당 배당금을 1965원, 시가배당율을 6.4%로 책정했다. 2021년에는 각각 1000원, 4.3%를 가리켰다. DB손보는 주당 4600원, 시가배당율을 6.8%로 정했다. 2021년에는 주당 3500원, 시가배당율은 6%를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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