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하이닉스 박정호 “챗GPT, 메모리 반도체 수요 이끄는 '킬러앱' 될 것”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6 00:00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사진=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가 메모리 기술의 혁신을 이끌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선 ‘인재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언멩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이날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과거 PC 시대는 정보화 혁명을 불러왔고, 모바일 시대는 정보화 혁명을 가속화했고, 클라우드 시대는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펼쳐질 AI 시대는 과거에 못 푼 난제가 해결되고, 자율주행차, 로봇,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해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혁신을 만들어 온 것은 메모리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이 예로 든 것은 애플의 ‘아이폰(iPhone)’이다. 아이폰의 모태인 ‘아이팟(iPod)’이 처음 출시될 당시 저장장치로 HDD(하드디스크)가 사용됐찌만, 메모리 기술 발전으로 낸드 메모리가 HDD를 대체해 스마트폰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 GPT’가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 진화를 이끌 혁신이라고 봤다.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지금 AI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최근 화제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시작으로 많은 빅테크 기업이 AI 챗봇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등장하자마자 다른 경쟁 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완전히 재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박 부회장은 “챗GPT 등 AI 시대가 펼쳐지고 관련 기술이 진화하면서 글로벌 데이터 생성, 저장,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 CPU에 직접 연결되는 기존 메모리 용량 확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CXL 등 공유 메모리(Pooled Memory)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회장은 한국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총 5만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인재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전국 거점 대학교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대기업, 소부장, 학계가 함께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할 플랫폼으로 미니 팹(Mini FAB)을 구축도 제안했다.

끝으로 박 부회장은 “최근 세계 각국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IT 기술 진화에 있어 필수 부품인 메모리는 영속적으로 성장할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20년 이상 한국의 수출 1, 2위 품목이며, 한국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점유율은 62%로 압도적인 1위임. 그런 만큼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