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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등판한 김남구 한투 회장 "금투 성장 무궁무진…불황에 호황 대비 인재 뽑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1 20:06

21일 고려대에서 열린 한투증권 채용설명회 강연
"순자산 1경2천조가 온다"…투자시장 성장성 강조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09.21)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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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 가계부채가 많다고 하는데, 부채가 2000조원이라면 가계금융자산 5000조원, 비금융자산 9000조원으로, 순자산은 1경2000조원인 셈입니다. 대부분 은행에 있던 데서 이제 투자시장으로, 증시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금투업은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고, 한투도 그렇습니다."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채용 설명회에 직접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투자증권 'CEO가 간다' 캠퍼스 채용설명회에서 김남구 회장은 "늘 지금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남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머니무브(money move)' 가운데 금투업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한국투자증권도 개인 금융자산만 100조원 정도로 5000조원의 2% 밖에 안 되는 돈이기는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에 있다"고 말했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증권사 리서치센터 역할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남구 회장은 "더 할 일이 많아졌다"고 표현했다.

김남구 회장은 "리서치를 해줘야 하는 범위가 과거 국내주식에서 해외주식, 해외채권, 해외부동산 등 다른 자산으로 훨씬 더 넓어진다"며 "IB(투자금융) 쪽에서 니즈(수요)가 커 가고 있는데, 신규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그 업종, 회사를 오랫동안 리서치한 사람이 역할을 해서 고객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영토 확장 필요성도 꼽았다.

김남구 회장은 "쑥쓰럽지만 대부분의 수익을 아직 국내법인에서 벌고 있지만,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더 진출을 많이 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현지에 보내는 사람도 있고, 현지 쪽에서 많이 채용도 한다"고 전했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불황 때 호황을 준비하고, 호황 때 불황을 준비한다"는 표현으로 꾸준한 인재 수혈 의지를 밝혔다.

김남구 회장은 "주식도 싼 가격일 때 많이 사듯, 다른 회사가 덜 뽑을 때 고마운 마음으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경쟁력을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29일까지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5급 정규직) 일반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김남구 회장은 2003년부터 20년 동안 매년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강연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온라인 강연으로 대체했고, 이번에 대면 설명회를 3년 만에 재개했다.

김남구 회장은 오는 9월 22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 강연이 예정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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