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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할린동포 고향마을 내 ‘어울더울’ 쉼터 개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6 08:33

단지 내 체력단련실·노인정 환경개선 및 비품교체, 운동 재활 서비스 개시

LH 진주 사옥 전경. / 사진=LH

LH 진주 사옥 전경. /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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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LH는 사할린 귀국동포 전용 단지인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치고, ‘어울더울 고령자 쉼터’를 1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공공임대주택을 주거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가천대학교와 함께 추진됐다. 주거플랫폼은 단순 거주 공간에서 생활 SOC 등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주거·사회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 주거복지 실현 사업모델이다.

개관식에는 전해철 안산시 국회의원,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 등이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하고, 사할린 동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이날 열린 개관식 1부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LH 사내 직장인밴드 ‘SEMITONE’의 기념공연이 개최됐다.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는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 LH가 건립한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50년 공공임대)이며,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다. 2000년 2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480세대 770여명의 사할린 동포 및 동반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사할린동포들은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 섬 내 탄광, 벌목장, 군수공장에 강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했으나, 독립 후 귀국하지 못하고 국적이 박탈당한 채 난민신세가 됐다. 이들의 국내 이주를 위해 한·일 양국은 ‘93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할린동포 이주 전용 단지 건립에 합의했고, 2000년 02월부터 사할린동포 1세(’45.8.15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영주귀국이 시작돼 고향마을 단지로의 입주가 본격화됐다.

이후,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사할린 동포의 국내 이주가 지속됐고, 지난 ‘21년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주비용 및 생활·주거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LH는 이들의 국내 거주 희망지역 등을 반영해 현재까지 총 1925세대의 임대주택(국민·영구·50년공임) 주거지원을 시행했으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거급여 등으로 정부가 지원한다.

LH와 가천대학교는 고향마을 입주민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임을 감안해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작년 5월 양 기관은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입주민의 수요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LH는 가천대학교, 안산시와 함께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 운동기구 노후화로 인한 기구 교체 △안마용품 구비 △운동재활 및 인지기능 향상 지원 △노인정 규모 및 입식 상태 유지 등 여러 의견이 이번 사업에 반영됐다.

LH는 가천대학교, 안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환경 개선과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나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학생들과 협업해, 기존 체력단련실과 노인정을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운동 및 놀이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마용품, 재활·일반 운동기구 등을 교체했다. 향후 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학생들을 통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운동재활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22일에는 LH 임직원 30여명이 체력단련실 및 노인정 페인트칠 등 도색 작업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단지 내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이 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LH는 앞으로도 사회배려계층과 지역사회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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