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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행장, 고금리·실적배당형 비중 높인다 [금융사 300조 퇴직연금 시장 혈투 ⑤-끝, NH농협은행]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04 00:00

2025년까지 타행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 달성
3분기 수익률 관리 전담조직 신설…전문가 상담

권준학 행장, 고금리·실적배당형 비중 높인다 [금융사 300조 퇴직연금 시장 혈투 ⑤-끝, NH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고객 이탈을 막고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5대 시중은행의 수익률 제고와 서비스 차별화, 상품 경쟁력 확보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은 올해를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의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 차별화와 상품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 필터링 시스템으로 상품 안정성 검증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 높일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020년 퇴직연금부를 단독 사업부서로 독립하면서 퇴직연금 컨설팅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문화된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객 투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했다.

농협은행은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온택트 마케팅, 농축협 퇴직연금 전담 관리, 퇴직연금 수수료 개정 등 전략적 마케팅을 실시해 적립금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전략상품 출시와 자산관리 컨설팅 롤모델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사후관리도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로보포트폴리오 개발, 카카오톡 고객통지 채널 신설, 퇴직연금 홈페이지 전면 개편, 퇴직연금 전자팩스 도입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농협은행 퇴직연금 수탁고와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9년 12조1615억원에서 2020년 13조947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15조 931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개인형 IRP 적립금이 5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급증했다. 고액 자산을 가진 은퇴 고객 확보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퇴직연금 가입자 수도 2019년 122만6409명, 2020년128만7867명, 작년 말 135만2662명으로 불었다.

적립금 성장과 더불어 고객수익률 제고를 통해 사업 내실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 라인업 확대, 추천 포트폴리오 제공 및 고객의 자산 리밸런싱을 위한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점진적으로 고금리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고객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방향 중 하나로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익률 관리를 위해 올해 3분기 중 퇴직연금부 내 수익률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수익률 관리 전담 조직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 대상 고객을 확정하고 아웃바운드 콜 진행, 리밸런싱 안내 등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대상은 저금리 예금 만기도래 고객, 평균 수익률 이하 고객, 장기간 운용지시 이력이 없는 고객 등이다.

영업점 내점 또는 비대면 거래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상담 직원이 직접 보유상품 교체매매, 운용 비율 등록을 대신해준다. 연금계좌와 관련해 세무 등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해당 전문가를 연결해 종합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시스템도 개발해 고객 적립금을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전략을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통해 내외부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퇴직연금 홍보영상과 음원을 제작하고 이를 유튜브와 각종 대내외 채널에 적극 활용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대한 임직원과 퇴직연금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대응에도 분주하다. 농협은행은 이달 중 최초 상품승인 신청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안정성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 높이고 나선다. 농협은행만의 자체 자산운용사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상품 스코어링 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디지털 채널 이용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웹미팅·세미나, 화상회의 등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고 퇴직연금 홈페이지도 별도로 보유 중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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