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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오피스출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미래 근무환경 대세 전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3 10:47

알스퀘어∙사람인, 2625명 대상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공동 설문조사 실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업무환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자료제공=알스퀘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업무환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자료제공=알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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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래 업무 환경은 재택근무와 오피스 출근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런가하면 팬데믹이 이어지며 주요 근무 형태로 '재택'이 자리 잡았지만, 직장인이 선호하는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이 있는 오피스 출근’으로 나타났다. 대면 업무 필요성과 이에 따른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고,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래 업무환경에서도 오피스 출근 형태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대표 이용균)는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37.1%)’를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라고 답했다.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36.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사람인 플랫폼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가 재택근무를 가장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20대 직장인이 첫 손에 꼽은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6.9%)’이었다. 30대도 응답자의 34.0%가 같은 근무 형태를 선호하며 전체 응답 중 2위를 차지했다. 30대가 가장 선호한 근무 형태는 '하이브리드 근무(40.2%)'였다.

가장 원하는 업무 형태로 '오피스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50.0%∙복수응답)은 ‘대면 업무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해서’라는 답변과 ‘사무실 출근이 필수적인 직무∙업종이라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은 미래 업무 환경에서도 오피스 근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직장인들은 하이브리드 근무(64.3%)와 집과 가까운 위성사무실을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근무(15.3%)’가 미래 업무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근로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에 그쳤다. 미래 일터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대면 근무의 효율성’과 ‘비대면 근무의 소통∙협업 한계’를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이달 미국에선 씨티그룹과 뉴욕 멜론 은행(BNY), 구글, 트위터 등이 직원들에게 오피스 근무 계획을 발표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3월 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2년 만에 전 세계 오피스를 열고 출장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오피스는 3월 15일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형태는 ‘전통적인 사무 공간(55.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카페형 오피스(24.1%)’, ‘공유 오피스(12.5%)’, ‘지식산업센터(7.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지역은 ‘서울 강남(21.5%)’이었다.

구성원이 중요하게 여기는 오피스 환경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는 직주근접(집과 직장이 가까운 것), 지하철역 인근 등 ‘위치(52.3%)’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이 비율이 28.3%로 줄었다. 대신 ‘안전(22%)’과 ‘충분한 휴식∙복지시설(21.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18.6%포인트, 4.1%포인트 높아졌다. 오피스 환경이 입사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인지 묻는 말에도 80.1%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이 최근 재택근무를 채택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오프라인 중심의 근무환경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팬데믹을 겪으며 직장인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오피스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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