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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7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9 09:02

3.25년 및 5년 만기 듀얼 트랜치 채권 발행
현대차·기아 무공해 차량 금융 서비스 지원

현대캐피탈 본사.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본사. /사진제공=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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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캐피탈(대표이사 목진원)이 지배구조 개편 후 첫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7억달러(한화 약 8351억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기채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Dual Tranche)’ 채권으로, 각각 만기는 3.25년과 5년(그린본드)이다. 만기별 채권의 규모는 3.25년이 4억달러(약 4772억원), 5년이 3억달러(약 3579억원)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에 0.87%, 5년 국채수익률에 0.97%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채권 발행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도 전 세계 140여개 이상 기관투자자들이 주문에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작년 12월 기아가 현대캐피탈에 대한 지분율을 20.1%에서 40.1%로 높이면서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현대캐피탈 지분율은 99.8%까지 상승하며 전속금융사로서 현대캐피탈의 입지가 강화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 참가한 한 시장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 현대캐피탈이 딜 로드쇼를 통해 향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협력관계가 국내외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성공적인 채권 발행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그린본드로 조달한 5년 만기 자금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의 금융 서비스 지원에만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현대캐피탈이 최근 강화되고 있는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상 청정교통수단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전 세계 자동차 금융사 중 최초이자,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5억달러(약 5965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지난 해 2월 6억달러(약 7158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이은 3번째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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