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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주택시장 안정국면 초기단계”…시장유동성·가계부채 관리 강화 시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9 09:39

‘고점론’ 견지했던 홍남기와 달리 ‘신중론’ 유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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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 ‘안정국면 초기’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노형욱 장관은 28일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여러 객관적인 지표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매수심리도 확실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집값안정 기조를 확실히 하려면 시중 유동성을 확고히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기존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견지했던 ‘집값 고점론’ 경고와는 달리 신중론을 펴는 모습이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6%까지 줄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9월까지만 해도 매주 0.20%대의 높은 상승폭으로 우려를 키웠던 서울 집값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 이후 거래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노 장관은 “선행지표인 매수심리에 관한 지표들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며, "양질의 입지에 저렴한 주택이 전례 없는 속도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 장관은 "문제는 아직도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이나 가계부채 관리 등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시장의 안정세가 확고히 딸려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장관은 정부의 인위적인 부동산가격 조정에는 경계를 드러냈다. 간담회 중 “강남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노 장관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잡겠다고 잡을 수 있겠느냐”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반적인 시장의 여건을 안정으로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 3기신도시 다음달 중 모든 지구 개발계획 확정 방침…대규모 공급대책 재강조

이 자리에서 노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차질 없는 주택 공급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가장 핵심적인 3기 신도시의 경우 다음 달 중 모든 지구(5곳·17만8천호)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4 주택 공급대책'에 따른 도심복합사업은 연내 19곳(2만6천호)을 예정지구로, 또 8곳(1만호)을 본 지구로 지정하는 등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4 대책에서 제시한 민간제안 통합공모 사업의 후보지 17곳(1만8천호) 역시 추가로 발표됐다.

노 장관은 “정부가 작년 5·6대책, 8·4대책, 올해 2·4대책 등을 통해 추진 중인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가 총 132곳, 약 15만호에 달한다”며, “이는 분당·판교·광교 등 신도시 3곳을 모두 합친 규모(16만호)에 버금가는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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