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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커머스 전쟁…11번가·티몬, 반격 시작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4 16:53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SK스퀘어라는 든든한 뒷배…오는 2023년 IPO 예정
티몬, '이커머스 3.0' 발표하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진화…2022년 프리 IPO 예정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자료제공=한국신용평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자료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중위권 이커머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11번가와 티몬이 대대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159조원 규모로 연평균 20%를 넘는 높은 성장속도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빠른 성장 속도와 침투율은 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상위 3개 사업자 점유율은 네이버 17.4%, 쿠팡 13.6%, 이베이(현 이마트) 12.5%였다. 이어 11번가가 6.9%로 4위, 티몬이 3.1%로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업체별 거래액에서 티몬은 2019년 대비 2020년 25% 넘게 성장했으며 11번가 역시 12.2% 올랐다. 전체 시장성장률이 16.7%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 11번가, 아마존과 SK스퀘어라는 든든한 뒷배

11번가 아마존 광고 캠페인 갈무리/사진제공=11번가

11번가 아마존 광고 캠페인 갈무리/사진제공=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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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번가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열었다.

11번가는 아마존과 성장하는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론칭 당시 11번가 이상호 사장은"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아마존 파트너로서 한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론칭 후 일주일(8/31~9/6) 간 11번가의 해외직구 규모는 전월 동기간 대비(7/31~8/6) 3.5배 이상 커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고객의 상품 탐색 빈도는 기존 11번가 구매고객 대비 약 4배 이상 높아졌다.

11번가는 차후 SK스퀘어의 든든한 지원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12일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인적 분할을 단행했다. SK스퀘어가 자회사의 기업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2023년 11번가의 기업공개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SK스퀘어 출범 이후에도 11번가는 자사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영업실적의 내실 다지기와 견실하게 거래액이 증가하며 외형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티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의 진화

티몬이 지난 13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에서 국내 최초 이커머스 라이브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티몬

티몬이 지난 13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에서 국내 최초 이커머스 라이브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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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13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최초 라이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 생태계 내에서 스토리 중심의 '관계형 커머스(Relational commerce)'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를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국내 최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론칭한 것은 물론 지난 8월에는 티비온 방송제작팀을 통합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아프리카TV·프리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디어커머스와 연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티몬은 유명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 쇼호스트, 연예인 등이 출연해 커머스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자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전세계 앱 다운로드 1위인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과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하고 커머스 크리에이터 육성과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에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 라이브 방송 횟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약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 티몬의 '이커머스 3.0' 전략을 발표하고 프리 IPO를 추진할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티몬은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라는 방향성을 기본으로 브랜드와 상생하는 D2C(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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