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유석-김미섭, 미래에셋운용 해외 결실 ‘수확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00:00

금융영토 확장 ‘테마형ETF’ 선두권 안착
‘다변화·위험분산’ 해외진출 전략 효과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전략으로 수확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날개’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김미섭 대표이사 체제를 바탕으로 해외법인 실적이 국내법인 실적을 웃돌 만큼 우상향을 지속하고 그동안 추진한 해외 돌파구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 상반기 순이익 ‘해외>국내’ 눈길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현재 글로벌 15개 지역에 34개 법인 및 사무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외법인 실적이 국내법인 실적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1년 상반기 실적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6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해외법인 반기 순이익은 2325억원으로 국내법인(1818억원)보다 많았다.

해외법인은 운용자산(AUM)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16년 14조원에서 2021년 8월 말 기준 89조원으로 여섯 배 이상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 AUM도 2021년 6월 말 151조원을 기록했다.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베타쉐어즈를 매각하고도 수탁고가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며 “국내법인 실적 호조도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 증가가 주효하다”고 설명했다.

ETF 비즈니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하고 운용하고 있다. 2021년 8월 말 기준 전체 ETF 순자산 규모는 86조5000억원으로, 이는 국내 ETF 시장(64조2000억원)과 비교해도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자사 브랜드인 TIGER ETF 순자산은 국내 시장점유율 32%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미래에셋이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등 11종목 순자산 합은 2조원을 넘었다. 특히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는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ETF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했다.

◇ 글로벌 자본시장 도전하는 미래에셋

미래에셋은 1997년 설립 이후 금융영토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2003년 홍콩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영미권, 중화권, 또 신흥시장 이머징 국가 진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약 176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해외 현지에서 설정하고 판매되고 있는 펀드만 280여개로 해외현지 설정 자산도 86조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ETF 비즈니스는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ETF 시장에 진출했고, 2010년 업계 최초 선진국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상장했다. 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처음으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했고, 같은 해 액티브 ETF 강자인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호라이즌 ETFs는 2021년 8월 말 기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97개 ETF를 상장했고, 총 자산 규모도 17조6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또 미래에셋은 2018년 전 세계 ETF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하고 테마형·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021년 8월 말 기준 ‘Global X’의 운용자산은 44조원 수준이며, 운용 중인 ETF는 총 90개 규모다. ‘Global X’ 운용 ETF 중 가장 큰 규모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다.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2021년 8월 말 기준 3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Global X China Biotech ETF’, ‘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가 대표적이다.

2019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고, 이듬해 8월 동경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상장했다.

또 미래에셋은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해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 9월 브라질 증권거래소(BM&F Bovespa)에 브라질 최초 채권 기반 ETF를 선보였다. 2020년 12월에는 외국계 운용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 VN30 ETF’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유석(마케팅2부문)·김미섭(혁신부문) 대표이사 체제 6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고 투자위험을 분산시키며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글로벌IB로 한 단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