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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온라인 플랫폼 규제 부각에 '급락'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8 16:03

카카오 10%대↓ 네이버 7%대↓ '약세'
둘이 합해 하루 만에 시총 12조 '증발'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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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일 인터넷 플랫폼주인 카카오와 네이버(NAVER)가 정치권의 '공룡 플랫폼' 저격과 규제 가능성에 주가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13만8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61조5919억원까지 빠지며 5위가 됐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7.87% 내린 40만9500원에 마감했다. 시총 3위로 종가 기준 67조2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전일(68조4849억원) 대비 시총이 -6조8930억원, 네이버는 전일(73조151억원)보다 시총이 -5조7942억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합해서 하루 만에 시총 12조6872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이날 수급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위는 카카오(-4343억원), 2위는 네이버(-229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카카오의 시장 독점 논란을 저격하고 온라인 플랫폼 규제 의지를 보이는 데 대해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일(7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송갑석·이동주 의원실 주최 토론회에서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회에는 카카오,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들이 계류하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전일 '제5차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에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법 적용 검토 결과를 공개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 행위의 대부분을 '광고'가 아닌 '중개'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0억원, 120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2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보면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390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인 1800억원, 1450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33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166.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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