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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조기 임원 인사로 감독 체계 쇄신 나서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1 14:41

3명의 부원장보 임기 내년 3월 종료

정은보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정은보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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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조직 쇄신 차원에서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 선임되는 금융보안원장 등 유관기관 인사와 맞물려 임원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금감원 임원은 감사 1명과 부원장 4명, 부원장보 10명으로 공석인 감사를 제외하면 총 14명이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임기는 모두 3년이며, 김은경 부원장은 지난해 3월, 김근익 수석부원장과 최성일 부원장, 김도인 부원장은 지난해 6월에 선임됐다.

부원장보 10명 중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부원장보는 김동성 부원장보와 이성재 부원장보, 장준경 부원장보 등 3명이다. 통상 부원장보는 임기 2년을 마친 후 교체되는 수순을 밟지만 지난 2019년 1월부터 2년 8개월간 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새로운 금감원장을 선임한 이후 관행처럼 임원 라인을 교체했으며, 최흥식 전 금감원장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도 임원 전원을 교체하기도 했다. 정은보 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첫 임원회의에서 인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통상 이뤄진 대대적인 인사 개편보다는 2~3명의 임원 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일 조기 임원 인사가 단행된다면 윤석헌 전 원장 시절 강성으로 분류되는 감독·검사 임원의 교체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개편에 따라 정은보 원장이 지향하는 금융감독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원장은 지난 취임사를 통해 금융시장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사전 예방에도 역점을 두고 금융감독이 이뤄지도록 감독 방향 재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밝히며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인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사전적 감독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금융사에 대한 상시감시와 리스크 점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발생 원인으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를 비롯해 금감원의 상시감시 업무 태만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으며, 법과 원칙 아래 선제적 지도와 비조치의견서 등을 강화하며 금융감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상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 선임됐던 금융보안원장 인선 절차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영기 현 금융보안원장도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지난 2018년 4월에 금융보안원장으로 선임됐다. 김영기 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금감원장 공석으로 신임 금융보안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현재도 금융보안원을 이끌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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