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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사업 확장 중대 기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9 00:00

플랫폼 기반 신규 투자 및 서비스 확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사업 확장 중대 기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빅테크와 핀테크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통금융회사를 위협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생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용 고객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청사진’ 그리며 순항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MZ세대 10명 9명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간단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4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늘었으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전자금융업자들이 전체 45.68%를 차지했다.

토스는 지난 6월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가 8조원 넘게 평가되면서 ‘데카콘’ 반열에 오르게 됐다. 토스는 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B2C에서 B2B사업까지 확장했으며, 토스증권을 통해서는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무료 송금 서비스를 조건 없이 송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높였으며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는 ‘수퍼앱’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토스뱅크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인프라 투자와 계열사 성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자산조회 서비스를 재개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마이데이터를 통해 구축된 다양한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하반기에 모바일증권거래시스템(MTS) 서비스를 선보이고, 디지털 손보사를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상반기 누적 결제금액이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역대 반기별 최대 결제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순이익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전북은행과 업무제휴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 맞는 금융상품을 기획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하는 등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서비스로 지정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제공해 지급결제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 모바일 후불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앞세워 신파일러도 소액 신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대외 압박에 사업 추진 차질 빚나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 목표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빅테크에 대한 종속 우려를 제기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은행 독자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빅테크와 시중은행 간 갈등은 격화될 전망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빅테크·핀테크의 대출 금리 비교 플랫폼을 금융결제원의 인프라와 연결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수료가 카드사보다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간편결제사는 “수수료 중 70~80%가 카드사 수수료가 포함돼 있어 간편결제 서비스의 실질적인 마진은 크지 않지만 대내외 압박이 이어지면서 수수료 산정 기준을 바꾸는 등 수수료를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기업공개(IPO)가 8월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었지만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9월 이후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주요 사업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3000억원을 출자하고, 하반기에 오픈 예정인 모바일 후불교통 서비스 개발 등 기존 계획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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