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2Q 실적] 취임 2년 알 카타니, 윤활유 호조·수요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8 10:40

상반기 영업익 1조2002억원 기록,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달 취임 2주년을 맞은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사진)이 윤활유 호조와 글로벌 수요 확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28일 S-OI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2002억원이다. 2016년 상반기 1조1326억원을 뛰어 넘는 최대 실적이다.

윤활기유가 실적을 이끌었다. 해당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47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약 10%에 불과한 윤활기유가 정유 부문(4945억원)과 맞먹는 이익을 발생시킨 것. 분기 영업이익은 2845억원으로 3개 사업부문(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윤활기유가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실현하게 했다”며 “윤활기유는 정유사의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공급 확대 속도 대비 수요 상승세가 가팔라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OIL 관계자도 “윤활기유의 경우 글로벌 정유사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반면 수요는 회복돼 수익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실적 또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이 약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정제마진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5주 정제 마진은 배럴당 3.0달러다. 전주 2.6달러 대비 0.4달러 올랐다. 정제마진이 3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4월 5주(배럴당 3.2달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OIL은 상업정제설비 가동률이 2분기에 98%를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정제마진 상승세라는 호재가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이미지 확대보기


정제마진 상승 등 외부요인 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설비 인프라를 확대한 알 카타니 CEO의 리더십도 이번 실적 호조 원인으로 꼽힌다. 알 카타니 CEO는 2019년 6월 취임 이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준공하고, 그해 연말에 가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인 지난해 4분기 이후 약 7개월간 주요 설비(정기보수 제외)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률은 원유정제 98.8%, 중질유 분해 103.9%, 올레핀 생산 109.7%, 윤활기유 101%로 ‘풀가동’ 중이다.

S-OIL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주춤했던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송용 연료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주력 품목인 산화프로필렌(PO)과 폴리프로필렌(PP)도 견조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되며, 윤활기유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해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런 성과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S-OIL은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에 이어 석유화학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소 연료전지 기업인 FCI 지분 투자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G 곽정현, 유능한 아들 될 ‘절호의 찬스’ KG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곽정현 KG모빌리티 사장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인수를 계기로 자신의 사업 역량을 제대로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룹 승계 1순위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던 터라, 케이카와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곽정현 사장을 둘러싼 ‘편법 승계’ 목소리가 여전히 높고, 아버지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공식 석상에서 “아직 부족한 아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뭔가 보여줘야 한다”1983년생 곽정현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미국 퍼듀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첫 사회생활은 기아자동차에 2 업스테이지 투자심사하다 사랑에 빠진 그녀 [나는 CFO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사외이사에서 돌연 재무 총괄로 들어온 진윤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업스테이지 하반기 IPO 완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자본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에서 사내 사령탑으로업스테이지는 최근 벤처투자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 진윤정(44) 상무를 신임 CFO로 영입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외부 재무 전문가를 단순 수혈한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회사 재무 리스크와 성장 잠재력을 지켜본 인사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진윤정 CFO는 업스테이지 초기 시리즈 A 투자 단계부터 3 LG디스플레이, FCF(잉여현금흐름) 다시 마이너스 전환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지만 얼굴 표정은 생각보다 밝지 않다. 한 가지 딜레마가 그를 답답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다. 재무 건전성을 지키면서 미래 경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까다로운 과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과 2023년 연속해서 2조 원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중국 저가 LCD 공세와 코로나 호황 직후 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로 OLED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신용등급 강등으로 위기에 몰린 회사는 모회사 LG전자로부터 조 단위 장기 차입과 함께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지난 2023년 말 정철동 사장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