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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Q 실적] 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에 3년만에 매출 10조 돌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7 08:43 최종수정 : 2021-07-27 08:54

슈퍼사이클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매출 10조원대
컨슈머·서버용 메모리 수요 회복…하반기도 강세 전망
D램 기술력 유지…낸드플래시 3분기 흑자 전환 목표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자료=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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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했다. 메모리 초호황 시기인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3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조69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9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번 성적은 국내 증권사들의 매출 컨센서스(추정치) 9조8000억원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되면서 분기 매출액 1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우선 D램은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린다. 또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이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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