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제일기획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일기획은 2021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721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가 모두 좋았다"며 "2분기 본사(국내) 매출총이익은 무려 16.8% 증가한 879억원을 기록했는데, 전파매체의 고성장이 외형 확대를 견인했고, 인쇄, 뉴미디어, 광고물 제작 등이 모두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해외 매출총이익은 2281억원으로 최대 지역인 유럽과 중국의 매출총이익은 각각 25.2%, 1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기대를 상회한 지역은 북미로, 매출총이익이 무려 63.2% 성장했는데, 주 광고주의 디지털 캠페인 수주가 가속화되며 상상을 초월하는 성장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며 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은 무려 9.1%까지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2021년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총이익 내 디지털 비중은 50% 내외까지 상승했다"며 "주 광고주의 닷컴서비스 물량 증가에 디지털 제작 역량 강화가 더해진 결과로, 계열과 비계열 물량도 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000억원 내외의 순현금을 활용한 M&A(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선진 시장에서의 디지털 제작 회사 인수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매분기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감률이 기대된다"며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 저점을 지속적으로 높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