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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 한국조선해양, 분기 영업적자 8973억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1 15:34

자료=한국조선해양.

자료=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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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분기 영업적자 8973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이 21일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3조7973억원, 당기손해 7221억원, 영업손실 8,9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7조4788억원, 영업적자 8298억원, 당기손해 5840억원이다.

적자 전환은 수주량 증가와 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강재가격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40억불을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불을 조기에 달성, 2년 반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강재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올해 수주한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실적 개선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운 운임과 유가의 상승에 힘입어 선박, 해양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 시장이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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