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난해 최고 집값 상승률’ 세종, 홀로 하락…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9 12:07 최종수정 : 2021-08-05 10:49

지지부진한 행정수도 이전, 정부의 공직자 부동산 규제 등 영향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 자료=한국부동산원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 자료=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해 전국 최고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지부진한 행정수도 이전, 정부의 공직자 부동산 규제 등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4%를 기록했다. 전 주(0.26%)와 비교해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2%로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5월 17일 –0.10%로 1년 7개월여 만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5월 24일 –0.05% ▲5월 31일 0.00% ▲6월 7일 –0.04% ▲6월 14일 –0.07% ▲6월 21일 –0.02% ▲6월 28일 –0.03%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0.01%로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4단지 캐슬&파밀리에 전용면적 100㎡는 지난달 5일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매매가격 10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논의 등 영향으로 지난해 아파트값이 44.93%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세종의사당 이전 내용이 담긴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은 국회운영위원회와 법사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무산됐다.

전문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부동산 투기로 인해 세종시 주요 매수자인 공직자까지 대대적으로 조사가 이뤄지면서 매수심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동안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 청약 대기 수요 등이 반영돼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세종시의 경우 매수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근무자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 등을 진행하며 도덕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매수 의욕이 꺾인 것”이라며 “이 외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 청약 대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2일 98.2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30.7까지 오르다가 올해 1월 105.4에서 지난달 82.1까지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고 이하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9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 매물은 3919건으로 2달 전보다 1.5% 증가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물이 증가한 지역이다.

다만, 최근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이 폐지되면서 전체 공급 물량 40%에 배정됐던 이전 기관 종사자 대상 물량이 일반공급으로 풀리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받기 때문에 ‘로또 청약’으로 매수세가 몰릴 우려가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1년 반째 결론 못 내”…법사위, MBK·홈플러스 수사 지연 질타 홈플러스의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과 관련한 MBK파트너스 경영진 수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수사 장기화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의혹이 제기됐으며,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혐의 금액과 구속영장에 적시된 금액의 차이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법사위의 공소청 본청 국정감사에서 MBK 사건의 수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김 회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 보고 여부와 사건 재배당 경위를 추궁했다.이 의원은 “MBK 사건에 대한 공소청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수사기관이 사건을 넘겨받은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결 2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3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