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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액자산가 64% 서머랠리 전망…국내 대형실적주·해외 빅테크주 선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6 11:42

설문조사…서머랠리 전망 절반은 '기업실적 개선 기대' 이유

고액자산가 서머랠리 전망 / 자료제공= 삼성증권(2021.07.06)

고액자산가 서머랠리 전망 / 자료제공= 삼성증권(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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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고액자산가 10명중 6명이 올해 여름 서머랠리를 기대하며, 국내 대형 실적주와 해외 빅테크 성장주 매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7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올해 서머랠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머랠리는 여름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흔히 펀드매니저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가을 증시를 기대하며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떠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서머랠리 기대 요인으로는 '기업실적 개선의 본격화'가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 전반의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이 46.8%를 기록했다. 자산가들은 실적뿐 아니라 심리 개선이 서머랠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투자자들은 36.1%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 이슈로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자산가들은 올 여름 투자 유망지역으로 국내 주식시장(54.9%)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여름휴가 전 사놓고 떠나고 싶은 국내주식 테마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네이버) 등 대형 실적주'(42.7%)가 선택됐다. 삼성SDI, LG화학, 카카오 등 작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BBIG 성장주'와(29.2%),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코로나 회복 관련 '실적 개선주'가 뒤를 이었다.

또 여름휴가 전 사놓고 싶은 해외주식 테마로는 응답자 44.8%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성장주'를 택했다. 이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캐터필러, 보잉 등 '산업재 종목'이 21.9%의 선호도를 보였다.

모바일로 거래하고 유튜브로 투자공부한다는 답변의 합이 55.1%에 달해서, 비대면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투자 패턴도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실제 거래가 있었던 10억원 이상 고객 중 온라인 채널 이용 고객 비중은 2019년 말 54.7%에서 2020년 말 71.0%로 급증했고, 2021년 5월말 기준 74.5%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유튜브의 동영상을 통해 공부하고 이를 투자에 활용한다는 응답이 25.1%로, 정보 획득의 대상 역시 온라인 채널로 다변화되고 있는 현상이 목격됐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금액이 크고 투자경험도 많은 만큼 수준 높은 시장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테이퍼링 등 주요 이슈들이 우려를 높이고 있지만, 자산가들은 경제 정상화와 실적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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