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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버리는 배터리에서 소재 뽑아 재활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2 09:20

얼티엄셀즈 전기차 배터리팩.

얼티엄셀즈 전기차 배터리팩.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버려지는 배터리에서 원재료(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를 추출해 다시 쓰는 선순환 체제 구축에 나선다. 올해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한국·유럽 등 주요 배터리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배터리 재활용기업 '리-사이클'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엘티엄셀즈와 리-사이클은 올해말부터 배터리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하이드로메탈러지컬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중 95%를 배터리 제조에 다시 사용하거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공정은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마스 갤러거 얼티엄셀즈 COO는 "부품과 생산 프로세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차·KSTM 등과 맺은 전기택시 분야 배터리-ESS 재사용 실증사업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폐배터리의 재사용에 그치지 않고,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원재료를 뽑아내 다시 사용하는 기술 확보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올해 내 구축 완료, 한국 및 폴란드는 내년까지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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