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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百, 매출 1위 지점 코로나19 방역 뚫려...방역 불안감 고조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6 12:06 최종수정 : 2021-05-06 12:13

오프라인 쇼핑 대신 온라인 쇼핑 선택하겠다는 의견 늘어나

6일 휴점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입구 모습. / 사진제공 = 자사취재

6일 휴점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입구 모습. / 사진제공 = 자사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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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그룹의 매출 1위이자 대표지점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대중의 방역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 방역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일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확진을 받은 후 4일까지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일부터 식품관 영업을 중단했다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본점 및 인근 에비뉴엘, 영플라자를 6일 하루 임시 휴점했다. 롯데백화점은 휴점일에 본점 방역과 소독, 직원 370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대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백화점 이용객의 감염 위험도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으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롯데 백화점 본점을 6일 하루 전체 휴점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3일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계산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계산직원 전수 검사결과 익일 1명의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휴점하지 않고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현재 계산업무는 전원 신규 직원으로 교체했으며, 근무 사원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칸막이 설치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운영 중”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 계산직원들 사이에 칸막이 설치 및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했고 확진자 발생여부와 상관 없이 폐점 후에는 지점 전체 소독을 진행했다”며 “신세계는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체계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강남점 확진자 발생에도 보건당국이 휴점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본점과 신세계강남점은 각 사의 매출 1위 지점이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의 연매출은 2조 394억원으로 전국 1위, 롯데백화점 본점은 1조 4768억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두 지점의 매출 합은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매출 상위 10개 지점의 매출 30.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을 대표하는 매출 1,2위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중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30대 남성 A씨는 “주말에 종종 가족들과 백화점 외출을 하는데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이 점이 바로 공지가 되지 않았다는 걸 들으니 한 동안은 방문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코로나19 방역 불안에 오프라인 쇼핑 대신 온라인쇼핑을 선택하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대 여성 B씨는 “뉴스를 보고 걱정이 많이 됐다”며 “저도 그렇고 인터넷 댓글에서도 쇼핑할 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선택하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77.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큰 증가율이었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지난 3월 점포당 매출은 80.7%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조가 강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연달아 터지고 있는 백화점 코로나19 확진자 논란으로 매출 회복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봄부터 백화점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안 이커머스 업체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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