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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관련 미국 심사 승인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2 10:13

올해 주요국 심사 후 1차 지불…2025년 인수 마무리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관련 미국 심사 승인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미국의 모든 규제 심사를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투자 심의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CFIUS와 함께 연방통상위원회(FTC)까지 2개 기관에서 심사를 받았다. FTC는 지난해 말 반독점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번 CFIUS의 투자 승인을 끝으로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미국 규제 심사 절차를 마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계약에 대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반독점 심사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주요국의 심사가 마무리 되면, 인텔 측에 1차로 70억 달러를 지불하고 주요 사업을 넘겨받게 된다. 이후 2025년 초 잔금 20억 달러를 지불한 뒤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D램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낸드 플래시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낸드 점유율은 11.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32.9%), 키옥시아(17.2%), WDC(15.5%)에 이어 4위다. 동 기간 인텔의 낸드 점유유른 11.5%로 글로벌 6위다.

만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 할 경우, 점유율은 20%를 넘기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경영지원담당)은 “미국 당국의 승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이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해당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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