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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코로나19 시대, 혁신을 기회삼아 선제적 변화" 강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2 11:37

대한항공 창립 52주년 맞아 발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선제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등재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밝혔다.

조 회장은 먼저 대한항공 창립 이래 유례없었던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써준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며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시켜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혁신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다고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꾸어놓았다”며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힘을 모아 나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대한항공 고유의 옷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신체에 해당하는 ‘조직’. 행동에 해당하는 ‘업무방식’, 말투에 해당하는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며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두 회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조직을 이루는만큼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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