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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에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내정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5 22:14 최종수정 : 2021-02-26 11:17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지주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 새 대표이사 자리에 내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은형 국외사업부회장을 하나금융투자의 새 대표이사로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은형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 중국 지린(길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돼 국외사업을 담당했다. 이후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 중국민생투자그룹 투자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3월에는 지주사 부회장 3명 중 한 명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이 후보자의 역량이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함으로써,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최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3월 이후 5년간 하나금융투자를 이끌었던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대표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3연임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연임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인 이진국 대표는 지난 2016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등 하나금융투자의 외형성장과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하나금융투자 종합검사를 진행한 금융감독원이 이 대표를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연임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이 대표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에서 자사 리서치센터에서 작성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는 입장문을 내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기게 되었을 뿐 선행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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