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아울러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더불어 청약제도를 개선해 신혼부부·생애최초자뿐 아니라 일반 3040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청약제도 개편을 암시하기도 했다.
변 장관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입자와 영세민 보호를 두텁게 하는 한편, 순환 재개발방식을 전면 도입해 멸실했다는 이주문제도 해소하겠다"며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기 집값 불안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그간 역대 최대 주택공급에도 불구하고 유례 없는 초저금리와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겹치면서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소득 증가 가구 분화 가속화로 양질 주택의 수요가 증가해 도심 내 주택공급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정부는 도심 내 핵심적 주택 공급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모델이 차질없이 시행된다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와 물량, 입지, 품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