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 안전 논란' 속 관련 보험상품 출시되나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3 15:44 최종수정 : 2020-11-19 09:41

12월 10일 개정안 시행시 원동기 면허증 없이 만13세 이상 가입
"자전거처럼 취급돼 누구나 운전시 사고 위험 급증 우려" 경고도
손보사들 상품 가입자 증가로 수익 증대와 공유플랫폼 협업 기대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12월 10일부터 원동기 면허증 없이도 만 13세 이상은 누구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와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와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개정안 시행 전까지 소형 오토바이로 취급되는 전동킥보드는 현재까지 이용을 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지만, 다음달부터 규제 완화를 통해 자전거도로 통행, 만 13세 이상의 운전이 가능해지며 자전거와 동일한 이동수단으로 취급받게 된다.

무단 개조를 통해 현행 규정 속도인 시속 25km를 지키지 않는 전동킥보드가 대다수인 가운데 시속을 95km로 높인 개조 전동킥보드가 도로를 질주하는 등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와 사고 가능성이 급증함에 따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17년 117건에서 지난해 447건으로 2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8년에는 첫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외에도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가 급증하면서 불법 주차가 증가해 전동킥보드가 도로의 흉물이자 위험한 장애물로 전락하는 등의 문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보험 업계는 전동킥보드 관련 보험을 출시하고 상품을 준비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정 이후 다수의 청소년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시기상으로 연기되어 12월 3일에 치뤄지는 수능 1주일 뒤와 연말 시즌과 겹쳐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차의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 보험사가 관련 보험을 앞다투어 준비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전동킥보드 사고의 가해자가 전동킥보드 운전자이고 미성년자일 경우 피해자가 본인 또는 가족의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를 보장받은 뒤 보험사가 가해자인 킥보드 운전자에게 보험금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보험사의 소비자 상대 소송남용 방지를 위해 미성년자, 취약계층 상대의 청구소송 제기시 자체 소송관리심의위원회를 거치게 의무화한 일에 따라 보험사는 소송 전에 미성년자의 부모 등 가족이 소송무능력자인지 등을 확인할 것이기에 도리어 보험사가 미성년자의 사고 과실 비용을 모두 책임지게 될 확률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동킥보드 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손실 상승보다는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먼저, D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의 운전 중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참좋은 오토바이운전자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DB손해보험의 참좋은오토바이 운전자보험 개정, 출시 홍보물/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참좋은오토바이 운전자보험 개정, 출시 홍보물/사진=DB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업계 최초로 지난 2017년 출시된 오토바이 보험을 개정한 이 보험은 보험사들이 전동킥보드 보험을 오토바이 보험의 개정을 수정하는 선에서 출시 준비하는 흐름을 따른다.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보험은 킥보드 운전 중 사고사를 포함해 장해지급률 80% 이상 후유장애, 골절수술비, 부상치료비, 입원시 입원일당까지 보상 받는다.

이외에 KB손해보험은 지난 8월, 전동킥보드 공유 모바일 플랫폼 '빔(Beam)' 운영사인 빔모빌리티코리아와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 10월 한화손해보험은 전동킥보드 공유사업자 라임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빠른 시일 안에 탑승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험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혔다.

빔은 싱가포르 빔모빌리티사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라임은 지난달 국내 진출 1주년을 맞은 세계 120여 개 도시에 서비스 중인 전동킥보드 공유 기업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자전거 또한 운용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의 가격이 저렴하게는 30만 원 내외에서 고가 라인도 100만 원을 웃도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보험료가 50~60만 원으로 예상되는 보험을 많은 개인이용자가 가입할 확률은 낮을 것이다"라며, "손해보험사들이 개인 운전자를 위한 보험을 출시하더라도 공유 플랫폼 업계와 기업간 협약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험업계의 향후 흐름을 예상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보험업계의 전동킥보드 상품 출시 및 전동킥보드 안전성 강화를 위한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더금융서비스, 이룸컴퍼니 소상공인 맞춤형 보험서비스 개발 맞손 [GA업계 돋보기] GA THE금융서비스(더금융서비스)가 이룸컴퍼니와 소상공인 맞춤형 보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보험 혜택이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험 상담 뿐 아니라 그동안 보험 보장을 받지 못한 공백을 해소시키기 위한 상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19일 GA업계에 따르면, 더금융서비스는 지난 5월 27일 소상공인 전문 플랫폼 소상공인정거장을 운영하는 이룸컴퍼니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을 위한 맞춤형 보험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더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가입이 필수인 보험이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데 모르시는 경우가 많다"라며 "소상공인 정거장이 소상공인에게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 2 동양생명, 장기 수익성 확보 방점…상품·채널 전략 재정비 [우리금융 편입 1년] 다음 달이면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이 1년을 맞는다. 편입 이후 자본건전성과 수익성, 사업 구조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우리금융그룹 체제에 편입된 동양생명이 지난 1년간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 자본 관리 전략 전반을 재정비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보험 비중을 줄이고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조정하는 한편, 판매 채널 다변화와 자산·부채관리(ALM) 고도화를 병행하며 장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에 편 3 ABL생명, 건전성 방어·본업 체질 개선 속도…기본자본 확보 과제 [우리금융 편입 1년] 다음 달이면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이 1년을 맞는다. 편입 이후 자본건전성과 수익성, 사업 구조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우리금융에 편입된 ABL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영업 채널 강화 등 본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 재평가와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자본구조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본업인 보험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근본적인 기본자본 축적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의 올해 1분기 기준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 비율은 112.16%를 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